워드 5.0 디스켓

오늘 보여드릴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스프트 워드 5.0 한글판입니다. 이것은 사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물건은 아니고, 제가 활동하는 카페의 회원분께서 소장하고 계신 물건인데, 저에게 덤프를 부탁하셔서 제가 잠시 받았을 때 사진을 찍어둔 것입니다. 나름 귀한 제품이기 때문에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워드 5.0 디스켓이 담겨있는 봉투입니다. 사용권 계약서가 겉면에 적혀있는 봉투입니다. 봉투는 두 장이고, 한 장당 디스켓 4장, 총 8장이 들어있습니다. 

사용권 계약서의 자세한 내용입니다. 읽다보면 좀 말이 안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5번의 보증 부분인데, 프로그램의 결점이 발견되더라도 이에 따르는 서비스, 정정에 대한 비용은 사용자가 부담한다고 적혀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제품의 구입일로부터 90일 동안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결함이 없음을 보증한다고 적혀있지만... 너무 자신감만 넘치는 게 아닌가 싶네요. 만약 결함이 있었으면 어쩌려고 그랬을까요? 이때만 해도 버그가 많았던 시절인데 말이죠... 

봉투 뒷면입니다. 뒷면에도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이 패키지를 개봉하는 것은 사용계약서 내용에 동의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즉 봉투를 뜯고 프로그램을 개봉하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하단에는 고객 등록 시 여러가지 혜택을 설명하고 있네요. "지금 즉시 등록하십시오" 라고 크게 강조된 문구가 눈에 띕니다. 

디스켓의 모습입니다. 1번부터 8번까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5인치 디스켓입니다. 

1번부터 4번 디스켓의 모습입니다. 1번 디스켓에는 시리얼 넘버까지 적혀있습니다. 사실 설치할 때 보면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확인만 하더군요. 

5번부터 8번 디스켓의 모습입니다. 역시 디스크 넘버만 다를 뿐 생김새는 똑같습니다. 저렇게 한글 명조체로 적혀있으니 매우 정겹네요. 

대표로 1번 디스켓을 확대해서 찍어본 모습입니다. 앞면 좌측에 마이크로소프트 한글 워드 5.0, 한글 윈도우용 워드프로세서라는 문구가 있고, 중앙 상단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로고가, 그 하단에는 디스크 번호와 버전, 마이크로소프트 로고가 있습니다. 

디스켓 뒷면의 모습입니다. 하단의 파란색 글씨로 쓰여진 문구를 자세히 보면 메이드 인 재팬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이때는 일제 전자제품을 최고로 쳐주던 시기죠... 메이드 인 차이나가 아닌게 어딘가 싶습니다 ㅎㅎ

이상 Microsoft Word 5.0 디스켓 사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