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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윈도우 XP 책자

오늘 소개해드릴 소장품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XP 책자입니다. 사실 두 달 전 쯤에 소장 중인 윈도우 XP CD들을 소개하는 글을 소장품 게시판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것들은 그 이후에 얻은 것들인데, CD뿐만 아니라 같이 얻은 책자 안의 사용설명서를 비롯한 구성품이 다채롭더군요. 그래서 기존의 윈도우 XP CD 소개글에 이어서 적기에는 사진도 많고 해서 아예 새로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이왕 이렇게 새로 쓰는 김에 CD보다는 책자 안의 구성품 위주로 다양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개해드릴 제품은 윈도우 XP 프로페셔널과 윈도우 XP 홈 에디션으로 두 가지입니다. 두 제품 모두 서비스 팩이 포함되지 않은 초기 출시 제품으로, XP 출시 당시에는 이런 책자와 함께 CD를 제공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프로페셔널 버전의 책자입니다. 푸른 배경에 정중앙에 윈도우 XP 프로페셔널 로고가 있습니다. 하단에는 시작 버튼과 작업 표시줄이 있고, 우측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 XP 프로페셔널 버전 2002'라고 적혀있습니다. '윈도우'가 아닌 '윈도우즈'라는 표기를 사용했습니다. 

책자 뒷면에는 시리얼 넘버가 적혀있습니다. 

책자를 펼쳐보면 중앙에는 CD가 있고, 우측에 여러 구성품이 끼워져 있습니다. 

좌측에는 윈도우 XP, 특히 프로페셔널의 기능 몇 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면 당연한 기능들이죠 ㅋㅋㅋ 

CD의 모습입니다. 이전의 XP CD 소개글에서 소개해드렸던 XP 프로페셔널 SP2 버전은 CD 바탕색이 주황색이었는데, 무서팩 초기 버전은 이렇게 은색입니다. 물론 각종 아이콘으로 도배된 홀로그램은 똑같습니다. 처음 사용자용입니다. 

CD 우측 상단을 확대해본 모습입니다. 버전 2002라고 적혀있고, 카피라이트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파트 넘버는 X08-45230이고, CD 라벨명은 WXPFPP_KO입니다. 

우측에는 이렇게 다양한 구성품이 끼워져있습니다. 또 설명서를 읽고, CD를 꺼내 CD롬에 넣는 설치과정도 나와있습니다. 

아쉽게도 가장 주된 구성품이라고 할 수 있는 사용 설명서는 얻어올 때부터 분실 상태였고,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는 낱장 안내서만 들어있었습니다. 

뒷면을 보면 XP의 제어판 기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보기 방식이 더 편하다면 클래식 보기를 선택하라고 되어있는데, 저는 처음 윈도우 XP를 사용할 때부터 저렇게 테마별로 묶여있는 방식이 불편해서 바로 클래식 보기로 바꿨던 기억이 납니다. 저렇게 테마 방식으로 묶여 있으면 한번 더 눌러서 원하는 작업을 실행해야 해서 불편했거든요 ㅋㅋ 

최종 사용권 계약서입니다. 

내용은 뭐 장황합니다. 

윈도우 XP 설치 시 알아두면 도움이 될 사항들이 적힌 종이입니다. 처음 윈도우를 설치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하죠. 

뒷면에는 설치 전 반드시 확인할 사항들이 적혀있습니다. 윈도우 98까지는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95는 지원하지 않네요 ㅠ 같은 XP인 홈 에디션에서도 프로페셔널로의 업그레이드를 지원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정품 인증 절차 및 기술지원 서비스에 관한 내용이 적힌 종이입니다. 

뒷면에는 유료 지원 서비스 및 온라인 서비스에 대해 적혀있습니다. 이때만 해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렇게 친절했는데 말이죠... 

MSN 익스플로러로 인터넷을 즐기는 방법이 적힌 책자입니다. 

MSN 익스플로러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막상 저는 써본 기억이 없네요. 저 나비 아이콘은 기억납니다 ㅋㅋㅋ 

고객지원 및 등록 안내 책자입니다. 이 책자는 윈도우 2000과 Me에도 포함되어 있죠.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을 선택해주셔서 감사하다네요. 사실 이때도 딱히 윈도우를 대체할만한 OS가 없어서.. 

전문적인 기술정보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적혀있습니다. 테크넷, 개발자 네트워크와 관련된 항목이 나와있네요. 

빨리 등록하라는 문구에서 뭔가 무언의 압박이 느껴집니다 ㅋㅋㅋ 

이때만 해도 고객 등록카드를 적어서 우편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우편으로 편지 보내는 사람도 없지만요. 

당시의 마이크로소프트 한국 본사 주소가 적혀있네요. 지금은 강남이 아닌 종로에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및 하드웨어 홍보 안내서도 들어있습니다. 우측 하단에는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응모권도 있네요. 

뒷면에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작한 게임과 마우스, 키보드를 홍보하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저는 모르는 게임들이군요. 

다음은 홈 에디션 버전의 책자입니다. 초록색 배경에 정중앙에 윈도우 XP 홈 에디션 로고가 있습니다. 하단에는 역시 시작 버튼과 작업 표시줄이 있구요. 우측의 문구에는 프로페셔널의 '윈도우즈'와 달리 '윈도우'라고 적혀있습니다. 상단을 보니 PC방 전용 버전인가 봅니다. 

책자 뒷면에는 시리얼 넘버가 적혀있습니다. 

책자를 펼쳐보면 프로페셔널과 마찬가지로 중앙에 CD가 있고, 우측에 책자가 있습니다. 

좌측에는 홈 에디션의 특별한 기능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실 프로페셔널에서도 할 수 있지만요 ㅋㅋㅋ 

CD의 모습입니다. 홈 에디션은 무서팩 버전도 주황색 바탕에 홀로그램이 있네요. 처음 사용자용은 아닌 업그레이드용이며, 좌측 상단을 보면 '스페셜 프로모션용'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우측 상단을 확대해본 모습입니다.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그런지 설치 시 업그레이드 버전을 사용할 자격이 있는지, 즉 이전 버전이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한다고 적혀있습니다. 파트 넘버는 X08-79806이고, CD 라벨명은 WXHCCP_KO입니다. 

우측에 각종 구성품이 꽂혀있는 곳에는 간략한 설치 방법도 적혀있습니다. 

프로페셔널 버전과 달리 홈 에디션은 사용 설명서가 들어있었습니다. 사실상 이 설명서만 있어도 감지덕지인데, 이 시절 MS는 읽을거리를 참 여러가지 끼워넣어준 것 같습니다. 

목차 부분입니다. 아실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윈도우 XP의 'XP'는 '경험'을 뜻하는 영단어 'experience'에서 따왔습니다. 

아이콘과 텍스트로 설치 방법 및 사용 방법을 간단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새롭게 바뀐 모양과 기능을 알려주는 낱장짜리 안내서입니다. 

뒷면엔 프로페셔널과 동일하게 제어판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종 사용권 계약서입니다. 

홈 에디션 버전 또한 내용이 장황합니다. 

알아두면 도움이 될 사항입니다. ADSL 모뎀이라는 단어를 오랜만에 보네요 ㅎ 

설치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입니다. 프로페셔널과 다르게 홈 에디션은 윈도우 98과 Me에서만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정품 인증 절차 및 기술지원 서비스 관련 내용입니다. 

여기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지금도 마이크로소프트가 받을까요? 번호가 바뀌지 않았을까 궁금해집니다. 

이 MSN 익스플로러 홍보 책자도 똑같이 들어있습니다. 

저는 이거 말고 그냥 인터넷 익스플로러 썼습니다 ㅋㅋㅋ 

이것은 같이 들어있던 책자인데요, 안에 CD도 같이 들어있답니다. 뭔지 한번 볼까요? 

뒷면을 보니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와 무비 메이커가 들어있나 봅니다. 

책자를 펼쳐보면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9 버전과 윈도우 무비 메이커 2 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XP 출시 당시 내장되어있던 버전은 각각 8과 1.1 버전입니다. 얘네를 차기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주는 CD가 들어있습니다. 

CD 모습입니다. 윈도우 XP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해보라고 적혀있네요. 

우측 상단을 확대해본 모습입니다. 디스크에 포함되어있는 프로그램 목록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파트 넘버는 X10-25095이고, CD 라벨명은 X09-96633입니다. CD 라벨명이 파트 넘버로 되어있는 건 처음 봅니다. 또 그 넘버랑 CD에 적힌 넘버랑 다르기도 하구요. 

마지막으로 CD/DVD 관련 작업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알코올을 소개하는 책자도 들어있습니다. 한글 윈도우 XP 전용이라고 적혀있네요. 

이 책자에서 소개하는 버전은 알코올 52%입니다. 알코올은 여러가지 버전이 있는데, 52%, 68%, 120%가 있습니다. 숫자가 낮을수록 기능에 제한이 있는데, 52는 디스크 기록 기능이 없고, 68은 드라이브 에뮬레이션 기능이 없으며, 120은 모든 기능이 있습니다. 제가 디스크 이미지를 작업할 때 사용하는 버전이 120입니다. 알코올 120%의 장점은 mdf 확장자를 통해 디스크를 덤프하면 서브채널 데이터까지 기록하며 원본 그대로 덤프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블로그에 CD 및 DVD 원본 덤프하는 법을 작성한 글이 있으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닌다. 그런데 책자에 보니 '대부분의 복사방지된 게임을 복사하고 에뮬레이션 할 수 있다'라고 적혀있는데, 이거 불법 조장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 

책자 내부에는 사용권 증서가 적혀있습니다. 

이렇게 윈도우 XP 책자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렇게 책자를 소개하는 게시글을 따로 작성하면서 든 생각이, 과거에는 프로그램을 구입하면 묵직한 박스 패키지 안에 실물 CD를 포함하여 이런 다양한 책자들과 같은 구성품이 많이 들어있어서 읽을거리가 많아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요즘엔 프로그램을 구입하면 바로 인터넷에서 파일로 다운로드 해버리니 이런 손맛 가득한 감성이 없어서 좀 아쉽네요. 발전해가는 기술을 나무랄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이상 윈도우 XP 책자 소개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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