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96 베타판 설치기

한글과컴퓨터 한글 96 베타판을 설치해보았습니다. 이것도 제가 활동하는 카페 회원님께서 공유해주신 것입니다. 

윈도우 95에서 설치를 진행했습니다. 오토런이 실행되더니 설치 유형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베타판이라 그런지 사용권 계약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쉬운 설치를 선택합니다. 

사용할 자판을 선택합니다. 2벌식을 선택합니다. 

회사 이름과 부서 이름, 제품 번호를 입력하고 계속을 누릅니다. 

한글을 설치할 디렉토리를 선택합니다. 기본인 HNC로 두고 계속합니다. 

설치 CD로부터 파일 복사 중입니다. 

한글프로 96의 설치가 끝났습니다. 베타라는 표기가 없어서 정식판 같습니다. 

근데 설치가 끝나자마자 바로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를 설치합니다. 이게 뭐죠?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 2.02 버전입니다. 넷스케이프는 한 때 인터넷 브라우저의 표준이라고 불릴 만큼 대세 브라우저였으나, MS의 인터넷 브라우저가 점점 발달하고 윈도우에 끼워넣기로 팔기 시작하면서 대박을 치는 와중에, 넷스케이프는 계속 유료를 고집한데다가 후속 버전 개발도 엉망이었던 탓에 결국 몰락했습니다. 비운의 브라우저로 기억됩니다. 

설치 후 한글과컴퓨터 항목을 열어보았습니다. 한글 96 외에도 전화번호부, 팩스보기, 편집기, 한글 맵시, 한글 타자, 한글사전, 한네트, 한문서찾기, 한보이스, 한틀마름이, 한팩스와 같은 부가기능이 많이 설치된 모습입니다. 

아이콘 또한 정식 버전과 같습니다. 사실 한글 3.0b 때부터 내려오던 것이긴 하죠. 

그럼 한번 실행해보겠습니다. 로고도 정식판과 같습니다. 

한글 96은 실행하면 이렇게 최근 문서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저 지구와 우주 로고도 정식판에 있는 건데, 색상이 다르네요. 

한글 96 베타판의 모습입니다. 정식판과 같은 모습입니다. 

한글 입력 또한 잘 됩니다. 

메뉴도 정식판과 같습니다. 

한글 정보입니다. 한글 96이라고 나옵니다. 실행할 때 타임락이 걸리는 것만 빼면 베타판이라는 표기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다만 설치 CD에 넷스케이프가 들어가있는 점이 차이라면 차이입니다. 

한글타자 96을 한번 실행해보았습니다. 정식판은 도스용으로 만들어진 거라 해상도가 640x480이 되는데, 얘는 풀 화면으로 잘 나옵니다. 

자판 익히는 단계입니다. 

긴글 연습으로 동백꽃을 한번 켜본 모습입니다. 

한글타자 96 정보입니다. 로고가 인상적이네요. 

한글 사전입니다. 동아 프라임 영한사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글맵시입니다. 로고에도 워드아트가 적용된 모습입니다. 이 외에도 더 많은 부가 프로그램이 있지만 타임락과 제품 번호에 걸려서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아쉽네요... 

이상 한글 96 베타판 설치기였습니다.